아니 초잉 돌마 | Ani Choying Drolma
     귀의송(歸依頌) | Kyap Dro – Taking Refuge
     
   
 
   
발매일 : 2014.08.13  
장르 : World Music  
    
   
   
   

종교를 초월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주는 아니 초잉 돌마의 베스트 셀러작인 <귀의송>앨범! 네팔의 비구니이자 국민가수인 아니 초잉 돌마가 ‘관세음 보살이 현현(顯現)한 듯 장엄하면서도 자비심이 울려 나오는 천상의 목소리’로 나지막이 읊조리듯이 창송한다. 감성을 파고드는 정감 어린 목소리가 특색인 이미 우이의 <자비송>과 대비가 되는 명곡이다. 불교 수행자이자 사회봉사 활동가로서 부처님의 소명을 따르고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명감이 담긴 자선(charity)과 보시(布施)용 음반이기도 하다.

영혼을 울리는 듯 아니 초잉의 목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 속 깊이 사무치는데, 티베트 불교의 예불법인 저음발성으로 ‘사귀의문’과 대승불교 ‘귀의문’을 독송하는 남성 보컬의 목소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감히 뭐라고 형언할 수도 없는 감동과 무한한 환희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아니 초잉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들 생활 속 불교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티베트 음악은 이제 전세계 지구촌 각지에서 티베트 불교의 포교와 문화홍보 차원을 넘어서 수행의 보조수단과 영적 치유를 위한 불교명상음악으로서 그 자리를 굳건히 잡아가고 있다.

불교는 ‘삼보(三寶)’를 근본으로 하며, 이를 받드는 종교이다. 그리하여 불자가 되는 것은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에 귀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누구도 스스로 윤회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누구나 성불(成佛)의 씨앗을 가지고 있기 때문 ‘삼보에 귀의하면 성불할 수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수행정진 하면, 맑고 청정한 성불의 연꽃이 활짝 펴 우리들 마음 속에 평화와 행복으로 충만해질 것이다.

본 앨범은 아니 초잉 돌마 자신이 설립한 ‘네팔 비구니 복지재단(NWF)’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발매되었다. 아니 초잉 돌마가 티베트 불교의 ‘사귀의문(四皈依文, Four Refuges Prayer)’을 창송(唱頌)하는 앨범으로 런닝 타임이 45분에 달하며, 1개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해금과 유사한 티베트 얼후인 삐왕(Piwang), 티베트의 민속 기타라고 할 수 있는 다녠(Dranyen), 티베트 피리인 링부(Lingbu), 현대의 프레임 드럼의 일종으로 사찰의 의식에 자주 사용되는 나(Nga), 티베트 불교의 경건한 예불의식에서 사용되는 작은 벨(bell)의 일종인 띵샤(Tingsha), 기타, 베이스, 바이올린 등 전통 및 현대악기 소리에 맞춰 아니 초잉 돌마가 챈팅하고 있다. 찬트의 멜로디와 음악 작곡 및 편곡은 네팔에서 20여년 이상 밴드의 멤버, 작곡가, 편곡자, 세션 연주자로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온 페마 왕디 라마(Pema Wangdi Lama)가 맡았다.

앨범의 곡은 티베트 대나무 피리, 다녠, 삐왕 등 다양한 전통 및 현대악기의 협연으로 시작되며, 이어서 티베트의 전통적인 귀의 기도문들(Traditional Refuge Prayers)이 흐른다; 벤. 텐진 님말라(Ven. Tenzin Nimala)가 티베트 불교의 독특한 예불법인 저음발성법으로 산스크리트어 ‘사귀의문’을 독송하면, 아니 초잉 돌마가 티베트어 ‘사귀의문’을 4번 창송한다. 뒤이어 텐진 다르개(Tenzin Dhargay)가 티베트어로 대승불교(大乘佛敎, Mahayana)의 ‘귀의문’을 독송하고 ‘사귀의문’을 읊으면, 다시 아니 초잉 돌마가 티베트어 ‘사귀의문’을 4번 창송하는 형태로 챈팅이 지속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티베트 불교에서 경건한 예불의식을 치를 때 법구로 사용되며 2 개가 1 세트로 2 개가 나란히 되도록 한 다음에 가볍게 모서리 부분을 부딪히면 맑은 울림의 종소리가 나는 작은 벨(bell)의 일종으로 요즘 현대에는 명상도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띵샤(Tingsha) 소리가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자인 아니 초잉 돌마의 챈팅을 인도하고 있다.

앨범에서 작곡가, 편곡자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페마 왕디 라마(Pema Wangdi Lama)에 따르면, ‘이 앨범의 발매목적은 대중음악처럼 모든 사람들이 “귀의송”을 쉽고 편안하게 부르도록 하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그들이 영성(spirituality)을 얻고 영혼을 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이러하듯 아니 초잉 돌마가 여타 불교음악 뮤지션들과 차별화 되고, 아니 초잉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들 생활 속의 불교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DISC1
 
  • 1. 산스크리트어 사귀의문 (四皈依文, Four Refuges Prayer in Sanscrit)
  • 2. 티베트어 사귀의문(四皈依文, Four Refuges Prayer in Tibetan)
  • 3. 티베트어 대승불교 귀의문(皈依文, Mahayana Refuge Prayer in Tibe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