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엄
     흐르른다
     
   
 
   
발매일 : 2012.07.01  
장르 : K-POP  
    
   
   
   
어쿠스틱 기타와 감동적 하모니의 조화, 새벽을 깨우는 음악들로 구성된 조이엄의 1집 [흐르른다]
희망과 치유의 멜로디, 2011년의 시작과 함께 대 발매!
살면서 가장 많은 다짐을 하게 되는 때는 언제일까요? 아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순간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2010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그저 올 해는 행복하길, 희망차고 즐거운 일이 가득가득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기차게 기운을 북돋아보았습니다만 그리 머지않아 또 다른 시련과 난관에 봉착하며 한 숨을 내 쉬었습니다. 그리곤 2011년은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연말이 된 이 시점에 다시 깊은 심호흡을 하고 있네요. 어찌보면 당연하면서도 난감한 일상의 반복이겠지만 현실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용기와 담력이 쌓여간다는 건 좋은일이 아닐까요?
2011년 1월 1일, 희망과 치유의 멜로디를 담은 조이엄의 노래들이 세상에 발을 디딥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그 첫날의 가슴 벅찬 새벽녘, ‘지나가는 연인, 즐거운 가족을 바라보며 그들이 느낄 행복과 나의 옛사랑이 지금 어떤 미소를 머금고 있을는지, 아쉬움과 그리움을 간직한 나의 기억은 유유히 흐르른다’ 라며 조이엄은 담대하고 온화하게 노래합니다. 자, 이제 조이엄이 그려내는 자가치유의 음악들을 설명 해 볼 차례입니다. 앨범명과 동명의 제목을 가진 ‘흐르른다’는 따뜻한 베이스기타와 함께 물 흐르듯 지나가는 지난날과 지금의 삶을 돌아보는 곡입니다. 1월 1일 그리고 한 해의 마감과 새로운 다짐에 참으로 어울리는 트랙이지요. 이어 오르간 연주가 훈훈함을 더해주는 ‘의정부’가 흐릅니다. 굳이 왜 의정부라는 도시를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딘가 쓸쓸한 이 곡의 여운은 타이틀 곡 ‘그림자’로 이어 집니다. 그루브가 살아있는 어쿠스틱 기타 뒤로 서늘한 바이올린이 따라 나오며 잔인했던 우리, 내 안에 아직 살아있는 너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제발 떠나가 달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소 안정을 찾은 그의 자아는 맑은 기타의 선율과 함께 지금 내가 걷는 길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며 ‘그저 걸어가네’라고 말하며 의도하지 않은 여백의 느낌으로 눈사람과 하얀 겨울 속 블루스를 노래하는 ‘숯검댕이’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상처받은 내 영혼은 치유가 되기도 전에 흉터로 변해버려 ‘그 어떤 사랑도 꿈꾸지 말아요’라고 합니다. 자신이 아플까봐, 다시 다칠까봐 움츠려 들지만 결국 자신을 위한 격려와 위안이라는걸 상기시키듯 ‘rain song’이 이어집니다. 아름다웠던 사랑고백의 순간을 주고받는 남녀의 목소리는 따뜻한 봄날, 봄비가 되어 내리지요. 찰랑찰랑한 멜로디와 존메이어를 떠오르게 하는 ‘그다지 와 닿지는 않지만’은 조이엄이 가진 밴드사운드와 그루브를 잘 살려낸 발군의 트랙입니다. 소박한 목소리와 따뜻한 재즈트리오의 세련된 편성이 돋보이는 ‘second song’을 지나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며 삶의 의지와 세상의 관계들을 푸념이 아닌 미래에 대한 젊은 집년으로 표현해 낸 ‘inside out’은 사람 사이의 많은 언어와 감정들이 폭포가 되어 쏟아지고 굽이쳐 흐르는 듯 다이내믹한 연주로 우리들의 가슴을 달아오르게 합니다.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가슴에 더 다가오는 한 해의 마감과 시작의 계절. 사려 깊게 또박또박 내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은 조이엄에게서 겨울과 그 아픔과 기억을 상기하고 치유하는 방법들을 새삼 다시 배워봅니다.

     
   
   
  DISC1
 
  • 1. 흐르른다
  • 2. 의정부
  • 3. 그림자
  • 4. 그저 걸어가네
  • 5. 숯검댕이
  • 6. 그 어떤 사랑도 꿈꾸지 말아요
  • 7. Rain Song
  • 8. 그다지 와 닿지는 않지만
  • 9. Second Song
  • 10. Inside Out
  • 11. 숯검댕이 (Radio Edit)
  • 12. Second Song (Radio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