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황제인 ‘밥 호프’가 자신의 음악친구들과 함께한 베스트 앨범! (미드 프라이스)

빙 크로스비, 주디 갈란드, 페기 리 등 재즈 가수 및 배우들과 함께한 앨범으로 그의 시그니처 송이나 다름없는 “Thanks For The Memory”, “Merry-Go-Runaround” 등 총 21곡을 수록한 베스트 앨범이다. 기네스북에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이너로 등재된 만능 연예인 마리오 란자는 6. 25 때에 이어 미군 위문 공연을 위해5번이나 한국을 방문하였는 바, 한국과도 매우 인연이 깊다.
본 작은 가수로서 밥 호프가 지니고 있는 재능을 담아낸 베스트 앨범으로 제인 러셀(Jane Russell), 마가렛 휘팅(Margaret Whiting), 지미 웨이클리(Jimmy Wakely), 도로시 라무어(Dorothy Lamour), 빙 크로스비(Bing Crosby), 주디 갈란드(Judy Garland), 페기 리(Peggy Lee) 등 대표적인 여배우들과 보컬리스트들이 게스트로 참여한 곡들을 포함한 21곡으로 꾸며졌다.
가수보다는 코미디언과 희극 배우로서 더 알려진 밥 호프지만, 그의 보컬 실력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트레디셔널 팝 뮤지션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빅 밴드의 웅장한 반주와 밥 호프의 보컬을 돋보이게 하는 코러스의 풍성함이 돋보이는 첫 번째 트랙 “The Road To Bali”를 시작으로, 따스한 밥 호프의 보컬과 감칠맛 나는 배우이자 싱어인 제인 러셀의 보컬이 만들어 내는 부드러움이 좋은 “Am I In Love?”, 코미디언이라는 그의 본질적 유머와 위트가 잘 반영된(이 곡에서는 빙 크로스비와 주디 갈란드가 함께 했다) “Goodnight, Irene”, 희극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하면서 발표했던 그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Thanks For Memory”는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코미디도 하는 2류 클럽인 ‘보더빌(vaudeville)’ 출신의 팔망미인 연예인으로 그가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시그널 뮤직으로 연주되던 곡이기도 하며 보더빌더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이다.
그리고 넉살 좋은 입심과 재미난 보컬, 여기에 청중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는 “Heine’s And Moe’s(Buttons & Bows)”, 널리 알려진 재즈 보컬 페기 리의 단아함과 빙 크로스비의 풍부한 감성 그리고 이들과 조화를 이루는 밥 호프의 순수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Merry-Go-Runaround” 포함 총 21곡이 수록되어 있다.
최고의 만능 연예인으로서 따스함과 순수함 그리고 자연스레 몸에 베어 있는 유머와 위트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그래서 앨범을 감상하면 할수록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밥 호프의 스페셜 베스트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