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미르호
     작곡가 김재훈의 1인 프로젝트 클래식 앙상블
     
   


1986년 3월 6일생
본명 김재훈, 서울대작곡과학사

    
   
   
   
 
"유년기 시절의 음악을 바탕으로 1집 [티미르호]를 만들어 낸 선장 김재훈은 나무 리코더와 어쿠스틱 기타의 구성으로 한 편의 그림책을 펼치 듯,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 새로운 클래식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2년 만에 다시 한번 티미르호의 선장으로 출항을 결심한 김재훈은 두 번째 앨범 [동화(動話)]는 클라리넷과 첼로라는 무게감을 가진 클래식 악기로 새롭게 편성, 글자 그대로 움직이는 이야기, 즉, 한편의 음악 영화를 우리들 눈 앞으로 소환해냈다.
1집 [티미르호]가 이제 막 드넓은 창해를 향해 출발의 신호를 울렸다면, 2집 [동화(動話)]는 무한대의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는 배의 이야기를 웅장한 스케일과 과감한 시도로 그려내며 소규모 앙상블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음악적 표현력으로 뉴웨이브 클래식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1집은 어린 시절, 우리들 곁의 소소한 즐거움과 친숙한 악기들로 모든 이의 유년 시절을 그려냈다면, 2집은 한층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선장 김재훈의 대학과정을 거친 청년 시절, 세계를 두루 여행하고 돌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춘의 파노라마를 클라리넷과 첼로라는 악기로 웅장하게 펼쳐냈다. 이는 평소 익숙하게 귀를 간질이는 귀엽고 예쁜, 아기자기한 멜로디의 구성에서 벗어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청춘의 열기와 주체할 수 없는, 터질 것 같은 열정의 폭발음 등을 세 악기로 거침없이 과감하게 표현한다. 이번 앨범에서 전곡을 작곡하고 피아노 연주에 프로듀스까지 직접 진행한 선장 김재훈은 북유럽 신화와 맞닿는 신비로운 선율과 몽환적이며 농후한 울림을 표현하기 위해 스웨덴 닐렌토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진행했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 소리의 선명함과 과감한 표현을 완성해냈다."